맥도날드 해피밀 사이트 용 일러스트 ..


맥도날드의 아이들을 위한 메뉴인 해미밀이 별도의 홈페이지로 독립하면서 새 홈페이지에 사용 될
메인 그래픽 용 일러스트 제작 요청을 받고 작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M_ 작업 뒷 이야기 .. (Click!) | 작업 뒷 이야기 .. |

일정이 생각보다 빠듯하게 진행되는 것이 아쉬워서 기획자에게 물어보니
제 작업 전에 이미 다른 한 분이 진행을 하다가 클라이언트의 마음에 들지 못해서
새 일러스트 작가를 찾게 된 것이라더군요.

그 동안의 경험으로는 클라이언트가 상당부분 진행된 사이트 혹은 일러스트를 뒤집는 경우는
새 작가가 와도 언제든 해당 클라이언트 혹은 담당자의 취향에 쉽게 흔들리기 쉽기 때문에
아무래도 완벽한 기획안이 잡히고 미리 합의가 있은 후에 작업에 들어가는 것이 안전하더군요.

이번에는 일정이 빠듯하여 이전 기획 안에서 약간의 수정을 하여 진행하자는 얘기를 듣고
걱정되었지만 바로 작업을 시작하였습니다. 러프가 끝나고 라인아트 진행하던 중 ..
갑자기 클라이언트가 마음을 바꾸는 바람에 다시 다른 기획 안으로 일러스트를 작업하자는 요청을 받았습니다.

라인아트가 아주 깊이 진행된 상태가 아니라서 불안한 마음이 있었지만 새로운 기획안으로 작업을 진행하였고
안전하게 가기위해서 작업 중간 중간마다 컨펌도 받고 채색까지 순조롭게 마무리하여 작업을 완료하였습니다.

조심스럽게 진행한 일이 완전히 마무리된 얼마 후에 ..
뜻밖에도 기획자로부터 클라이언트로 인해 또 기획이 바뀌었고
웹사이트 오픈도 미뤄지고 내용도 많이 달라졌다더군요.
제 우려대로 일러스트도 바뀐 기획 안 때문에 메인이 아니라 서브에 사용될 것 같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결국 한달 가까이 딜레이 된 후에 오픈된 사이트를 보니 제 일러스트가 아예 사용되지 않았더군요.
작업 비용은 다 받았지만 공을 들여 작업한 결과물이 제대로 사용되지 못한 아쉬움이 크더군요.
_M#]

 

아래는 플래시 애니메이션을 위해 레이어로 작업된 해당 오브젝트 일러스트 들 입니다.


각각의 오브젝트가 서브 메뉴 등에 쓰일 경우를 대비해서 메인 통합 그래픽에서와 달리 오브젝트간의 그림자를 제거한 이미지를 별도로 만들었습니다.

메인 그래픽이라서 로딩이 길면 곤란하기 때문에 단순하면서도 재밌는 애니메이션이 가능하도록 구성하였는데요. 그래픽 중심에 있는 길에는 해당 월에 해피밀에서 제공하는 장난감이 이동하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라인아트 작업 이미지 입니다.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 레이어로 만들어야 해서 좀 복잡해 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