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으로부터 새로 출시하는 쌀과자의 캐릭터 일러스트를 의뢰받고 작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전에 아동용 쌀과자로 큰 성공을 거두었다는 ‘별 따먹자’의 후속으로 제작되는 과자인데 ..
그동안은 계약된 디자인회사에서 일러스트를 작업해왔는데 ..
농심에서 상품에 들어갈 이미지를 위해 직접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를 섭외한 것은 제가 처음이라는군요.
기본적으로 달이 핵심이지만 진짜 주인공은 토끼라는 컨셉을 받아들고 작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소원을 비는 토끼라는 컨셉으로 형태를 잡았고 가능한한 레이어로 이미지를 살려서
최종 상품 포장 이미지를 위해 위치 변경이나 실제 과자 이미지와 매칭이 가능하도록 작업했습니다.
실제 상품은 작은 사이즈의 부드러운 버터 갈릭맛과 커다란 매콤달콤 떡볶이맛 두가지로 출시되었습니다.
그동안 웹과 책등의 작업만 진행하다가 과자라는 실제 생활에서 쉽게 접하기 쉬운 제품을 작업하니 ..
감동과 느낌이 상당히 다르더군요.
농심의 미녀 디자이너 분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비슷한 얘기가 나왔는데 ..
자신들이 작업한 첫 작품을 마트에서 처음 만났을때의 감동에 대한 얘기로 웃음꽃을 피우기도 했습니다.
뒷면에 들어가는 방아찧는 토끼 이미지도 작업하였습니다. 기본적으로 채색을 민감하게 작업하였지만
실제 포장지에 인쇄되는 색상과 퀄리티가 높을 수가 없기 때문에 ..
어느 정도 감안을 해달라는 얘기를 미리 들었는데요.
실제 제품을 보니 .. 제 예상보다는 훨씬 괜찮은 이미지로 나왔더군요.
실제 제품에 들어간 이미지에서는 농심 측에서 코를 살짝 커졌더군요.
제가 작업한 코가 좀 작아서였나 봅니다.
조금 더 자세히 보기 ..
이전작 ‘별 따먹자’의 컨셉을 가져온 TV 광고도 있더군요.
아래의 주소를 클릭하시면 TV 광고 영상을 보실 수 있습니다.
http://www.nongshim.com/cmm/viewVod.jsp?filename=http://image.nongshim.com/non/pro/adm_20080514161833.wm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