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 승경양에게 이재성 박사의 라디오 동의보감에 대해서 듣게 되었습니다.
짧지만 내용이 쉽고 재밌다는 것이었는데 .. 한번 들어보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그 얘기를 들은지 며칠 뒤에
예담 출판사에서 ‘이재성 박사의 MBC 라디오 동의보감’ 책을 만든다면서
제게 삽화 의뢰가 들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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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일러스트가 메인 커버를 장식할 예정이었으나 .. 실용서 이미지를 더 강조해야 한다는 마켓팅 부서쪽의 판단으로 인해 빛을 보지 못하고 작게 뒷표지 날개에 들어갔습니다.
헤드폰을 쓴 이미지와 헤드폰을 벗은 이미지 두가지를 작업하였었는데 ..
결국 두 일러스트 모두 아쉬움이 생기네요.
이 일러스트가 좀더 시원하고 청량감이 느껴지도록 헤드폰을 벗긴 이미지 입니다. 기획자는 헤드폰을 벗은 이미지가 더 괜찮다고 하더군요.
아래는 본문에 삽입된 이미지들입니다. 처음 의뢰는 올 컬러로 의뢰를 받았으나 제작 단가 문제와 더불어서 실용서 이미지가 처음보다 많이 부각되면서 1도(흑백) 인쇄로 변경되게 되었습니다.
제가 예상한 것 보다는 일러스트가 너무 작게 들어가거나
편집 디자인에서 묻히는 부분들이 많아서 아쉬운 부분들이 있었지만
생활 실용서이다보니 글보다 일러스트가 부각되지 않도록 작업한 것이라는군요.